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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력성수기 여름, '전력수급계획' 수립 착수...계산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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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공급 267만㎾ 등 전력최대피크 9000만㎾ 전망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여름철 전력성수기를 앞두고 전력당국이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상청이 올 여름 날씨를 예보하자 이에 맞춰 전력당국이 '하계전력수급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전망'을 통해 6월 날씨는 평년기온(섭씨 21.2도)보다 높고 7~8월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전력수급은 공급이 수요를 크게 상회하면서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수요를 맞추는데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능력 수요 크게 상회 예상 

5월23일 현재 총 전력설비용량은 8700만㎾로 실제 공급능력은 7100만㎾다. 

수명연장 문제로 재가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68만㎾급 월성1호기를 제외해도 전력성수기에 1500만㎾를 동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한빛6호기, 한울3호기, 월성4호기 등 정기점검에 들어간 270만㎾급 원전 3기가 7월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5개 발전소 267만㎾가 6월부터 새롭게 전력을 공급한다.

6월 87만㎾급 영흥5호기를 시작으로 7월 포천복합1호기(73만㎾), 울산복합4호기(29만㎾), 포스코복합(83만㎾)가 잇따라 가동된다. 8월에는 대구 혁신도시내 40만㎾급 LNG발전소도 준공된다. 

이렇게 되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설비 용량은 모두 9000만㎾까지 늘게 된다. 

◇최대 수요 8000만㎾ 밑돌 듯 

그렇다면 수요는 어느 정도될까. 

전력수요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예년의 냉난방 수요를 감안해 유추할 뿐이다. 

다행히 이를 추산해도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의 경우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올해 기온이 지난해보다 섭씨 2도 가량 높아져도 예상피크치는 7200만㎾에 그친다. 예년의 최대피크 6500만~6900만㎾를 감안한 수치다. 

산업부는 기온이 1도 올라갈 때 보통 200만~300만㎾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다고 추산한다. 

7~8월에도 최대 피크는 6월보다 올라가겠지만 설비용량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이 기간 최대수요는 8월19일의 7402만㎾로 올 여름 기온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한 바 있다. 

문제는 하계전력피크가 바로 직전의 동계피크보다 높게 형성된다는 점이다. 이는 주택수 증가, 냉방기 수요 증가 등 순 증가분에 따른 것으로 전력수급계획에서는 2.3% 가량을 순증가분으로 본다. 

즉, 지난 겨울철 최대수요가 7770만㎾임을 가정할 때 올 하계 최대수요는 약 150만㎾가 늘어나 7920만㎾에 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또한 전체 설비에 비해선 최대 1000만㎾ 가량 모자라 전력수급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돌발변수는 없나? 

우려되는 돌발변수는 바로 고장이다. 

지난해에는 원전부품성적서 위조사건과 연달은 원전 고장이 전력수급의 발목을 잡았다. 

전력거래소의 ‘2013년도 전력설비 정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전소 고장건수는 238건으로 이중 여름철(6∼8월) 고장이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원전당국은 늦어도 다음달까지 성능에 결함이 있어 보이는 원전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을 완료하는 등 사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날씨도 간구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기온과 함께 장기간 더위가 계속될 경우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수요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무더위가 2주간 계속되면 온도 상승과 무관하게 수요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력공급이 수요를 웃돌더라도 최대한 전기를 아끼는 등 전기절약을 생활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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