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전력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중 전력판매량'에 따르면 한전이 이 기간 판매한 전력량은 393억7000만㎾h로 전년 동월 390억1000만㎾h 보다 0.7% 증가했다.
산업부는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3.2℃오르는 등 난방용 전력수요가 감소했지만 수출 증가에 따른 제조업체의 전력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전력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주택용이 전년동월보다 1.5%, 심야전력이 19.4% 줄었다. 매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은 2.5%, 교육용도 12.9% 감소했다.
반면 산업용은 수출증가로 철강(9.2%), 화학제품(6.9%), 자동차(9.6%), 석유정제부문(11.8%)에 대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4.3% 늘었다.
4월 최대전력수요(피크)는 4일 오전 11시로 6376만㎾를 기록했고, 전력시장가격(SMP)은 151.09원/㎾h로 전년동월 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