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품질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한수원은 30일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정비 등 단계별 원전 품질을 재정비해 원전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서울 삼성동 서울지사에서 ‘2014 품질 고도화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한수원은 "과거 위조부품 등의 문제는 품질체계 및 품질마인드가 부족해서 생긴 것"이라며 "등록심사에서부터 소규모 취약 공급업체를 집중 관리하고 품질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들 업체의 품질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관련 회사들과 ‘품질협의체’를 운영, 품질혁신과 개선을 유도하고 품질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대외 품질전문가 진단도 받기로 했다.
이밖에 품질부서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품질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완벽한 원전품질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에서의 안전은 품질이며 국민과의 신뢰”라며 “완벽한 품질확보를 위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모든 업무를 재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