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경상도 일부 지역에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내려 경북 9개 시군(1738ha)와 경남 4개 시군(428㏊)등 사과·배·고추 농작물 2166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장 확인결과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은 고추 등 채소류는 병충해 방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과실에 상처를 입은 사과·배는 성과기 이후에도 상처가 남아 상품성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는 보험금, 미가입농가에는 농약대(47만원/ha), 생계지원비(85만원/가구)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우박으로 접수된 재해보험 건수는 경북 4095건, 경남 439 등 총 4534건으로 품목별로는 사과 4355건, 배 123건 등이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