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는 코에 대한 형상의학적 내용을 알아본다. 코에 대한 형상의학적 관점은 ‘정기의 통로’ ‘기혈의 응집’ ‘폐의 구멍’ ‘인체의 나침반’ 등이다. 형상의학적 관점 코를 비위라는 측면에서 보면 코뼈가 있는 윗부분은 잘 안 움직이는 곳이고 야에 속하며 위장에 속한다. 아랫부분은 움직이는 부위지만 아래에 위치해 음에 속하고 비장에 속한다. 코를 오장으로 보면 코가 크면 오장이 크다고 본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장이 크면 게으르고 지저분하고 걱정이 없다고 했다. 반면에 코가 작으면 소심하고 잔 걱정을 많이 한다고 했다. 코를 정기의 통로로 보았을 때 얼굴에서는 코가 척추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호흡법을 하면 척추도 펴지고 수승화강이 잘돼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피로도 덜 느낀다고 볼 수 있다. 코는 얼굴의 한 가운데 위치해 하늘의 기를 체내로 받아들여서 심장과 폐에 저장한다. 특히 코는 폐의 구멍이라 해서 폐와 심장이 건강하고 제대로 작용해야 코도 아무 불편 없이 숨을 쉬고 냄새 또한 잘 맡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코는 비장, 위장, 대장 방광 등 인체의 거의 모든 장부와 관련이 깊어서 콧병을 치료하려면 우선 어떤 경락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구별해야 한다. 건강하게 생긴 코란 콧대가 똑바르게 서고 약간 크면서 색이 누런색을 띠면서 고르고 윤택해야 한다. 이런 코는 기가 원활히 소통돼 건강하다. 만약 코가 비뚤어졌거나 지나치게 짧거나 콧등에 기미가 끼어 있다면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건강에도 이롭지 못하다. 그러므로 이런 유형은 평소에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한다. 코가 큰 사람 코는 천기를 받아들이는 곳이므로 코가 크다는 것은 기의 순환작용이 잘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코가 큰 사람은 영업활동처럼 밖에서 활동적인 일을 하거나 대인관계를 하는데 능력이 있다. 만약 코가 큰 사람이 대외활동을 못 하고 사무실이나 집안에서만 있게 되면 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고 뭉쳐서 오히려 울체돼 병이 오기 쉽다. 따라서 특히 코가 큰 여성들이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조다. 코가 큰 여성들은 나중에 결혼해서도 집에만 있게 되면 얼굴에 기미가 많이 낀다든지, 편두통 등으로 고생을 한다든지,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소화불량에 걸리고 속이 쓰리거나 가슴이나 목이 답답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유형의 여성들 중에는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으며 만성피로, 불안, 초조, 기운이 없다든지, 허리가 아프다든지 등 여러 질병들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여성은 직장활동 등을 해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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