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이 오디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랜기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품연구원 소재연구센터 김영언 박사팀은 12일 뽕나무 열매인 오디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오랜기간 저장할 수 있는 원형유지 오디 당절임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오디 당절임은 오디와 당을 혼합해 중탕한 후 ▲살균된 병에 보관 ▲알긴산 용약에 적셔 코팅 ▲코팅된 오디를 칼슘용액에 담근 후 건조 ▲건조된 오디와 당침액을 살균된 병에 투입해 밀봉 등의 4단계 과정을 거친다.
오디 당절임은 코팅 과정을 거쳐 씹힘성이 우수하고, 오디 고유의 향이 휘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오디에 함유된 칼슘, 칼륨, 레스베라트롤 등의 유용한 성분이 오랜 시간 절여도 파괴되지 않으면서도 생과 오디의 모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김영언 박사는 “2014년 하반기 중 관련업체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농민은 소득 증대를, 소비자는 원형 유지 그대로 오디의 맛과 영양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