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원도 관광지에 피서객이 대거 몰리면서 휴양지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남해안 '나크리'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피서객이 몰리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도 빚어지고 있다.
또 각 지역마다 피서철 여름축제가 잇달아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산과 바다를 찾던 피서객들이 축제 현장으로 찾아가면서 축제장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화천 쪽배축제는 지난달 26일 시작된 뒤 하루 평균 4000여 명이 찾은데 이어 주말에만 7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져 1주일 만에 방문객 수 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210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화천에서 개최돼 5만명의 피서객들이 방문했다.
같은 날 개막한 화천 토마토 축제 역시 강원지역 대표 축제로 지난해 약 10만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막을 내린 데 이어 올해도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편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7~8월 강원도를 찾은 여름 관광객 수를 집계한 결과 2008년 3029만명이던 피서객 수가 지난해 2030만명으로 뚝 떨어져 5년 새 30%나 감소했다.
동해안 각 지자체는 워터파크와 지역축제의 여파에 피서객들이 흩어지면서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