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美)에게 2년 만에 내줬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4~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분기 약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320만대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폰 정책 뿐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무섭게 세를 늘려왔다. 최근 저렴하면서도 기존 저가 스마트폰보다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 스마트폰 'Mi4'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3위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버, 4~5위에는 쿨패드로 잘 알려진 위룽과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