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7월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94.9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8.5% 하락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배럴당 107.93달러에서 7월 106.13달러로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86.99로 전월(86.71)보다 0.3% 올랐다. 수출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이익이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평균 0.3% 증가해 채산성이 개선된다는 뜻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6월 1019.36원에서 7월 1019.93원으로 0.1% 상승한 결과다.
농림수산품과 화학제품 및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등 공산품 모두 각각 1.2%, 0.3%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