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알렉산드로 판필로프 러시아연방 산림총국장 일행과 '제4차 산림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국간 산림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한국기업의 러시아 산림개발 진출확대를 위한 투자 안내책자 발간 ▲러시아 우선순위 투자 프로젝트 참여 ▲항공 산불진화 정보공유와 인력양성 협력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이어 러시아는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산림투자설명회를 열어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중인 우선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투자 잠재력이 높은 사하공화국, 하바로브스크, 부랴티아공화국에 대한 투자여건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 뒤에는 기업들의 질의응답, 투자진출 시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고 산림정책 및 현지사정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양국은 이번 산림투자설명회 결과를 중심으로 러시아 현지의 최근 투자정보를 보완해 내년 상반기까지 '러시아 산림투자 안내책자'를 발간키로 합의했다.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150배에 달하는 광대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러시아는 2006년 우리와 임업협력양해각서를 체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