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한중FTA 체결 직후 중국 생산법인을 둘러보고, 현지 철강사들과 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권오준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포럼(지난 8~10일)이 끝난 직후인 11일 중국 광둥성 광동포항기차판(광동CGL)을 찾아가 제품전시관과 조업현황을 확인했다.
권 회장은 제품전시관에 들러 "초고장력강을 비롯한 차별화된 고유 기술과 솔루션마케팅을 고객사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달라"며 "판매직원뿐 아니라 생산담당 직원들도 솔루션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다음날인 12일 상하이 인근에 있는 스테인리스강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에도 찾아가 월드 프리미엄 제품 생산과 솔루션마케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중국 현지 철강업체들과 만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권 회장은 이날 샤강집단을 방문해 션원룽(沈文榮) 총재와 양사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가공 공장, 스테인레스 가공 공장 등을 운영 중이다.
한중FTA 체결 이후 포스코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생산공장을 적극 활용, 현지 생산을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가공시설에서 생산물량을 늘려 수출을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