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버스·택시·화물 업계 등 전국육운산업종사자들이 '제28회 육운의 날'을 맞아 대국민 교통서비스 향상과 안전한 육상교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육운산업종사자 ▲안전운행과 철저한 점검정비 실시 ▲노사 협조체제 강화 ▲질서의식 생활화 및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오는 1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될 기념식에서 전체 육운산업종사자 120만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형구 국토부차관,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육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도 진행된다.
'은탑산업훈장'은 여객운송업계 37년간 근무하면서 국내 최초로 표준연비제를 운영 실시해 재정지원금 절감과 지난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률 전국 2위 달성한 공로로 대전교통㈜ 김광철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국 5500개 업체의 정비이력 전산망 구축과 책임정비구현으로 불법구조변경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25년 넘게 자동차정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왕성모터스 이상무 대표가 수상한다.
또한 대전시의 화물운송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형운수 김기송 대표와 부산시 개인택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박권수 이사장에게 각각 '산업포장'을 수여한다.
여형구 국토부 차관은 기념식에 앞서 "육운 업계 종사자의 땀과 열정이 밑거름이 되어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정부도 육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스마트 교통편의 증진과 더불어 종사자 복지증진 등 최선을 다해 육운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운의 날'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1월14일)을 기념, 지난 1987년 육운업계 기념일로 제정한 이후 매년 11월14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