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추위가 본격 찾아오면서 식품·외식업계가 겨울준비에 바빠졌다.
짧아진 가을, 길어진 겨울로 겨울상품 물량을 늘리고 한정 출시∙패키지 리뉴얼 등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겨울 신메뉴인 '울진식 붉은 대게 돌솥밥과 골뱅이 초회무침'과 '청송 닭불고기'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겨울바다 여행코스로 잘 알려진 '7번 국도'의 경북 울진과 청송의 별미를 골랐다.
한국야쿠르트는 '신기비책' 브랜드를 개발하고 동절기 전용 음료시장에 진출했다. 신기비책은 한국야쿠르트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동절기 전용 브랜드다.
첫 번째 제품은 '겨울철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습관'이다. 겨울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2년간의 산학합동 연구를 통해 황기와 백출, 오미자 등 한방소재 복합 추출물을 넣어 제품력을 강화했다.
팔도도 제품의 맛과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맵기로 소문이 난 '틈새라면빨계떡'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 청양고추를 첨가해 매운맛을 구현했다. 어린이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4종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을 내년 1월까지 판매한다.
외식업계 역시 겨울나기에 동참했다. 버거킹은 12월31일까지 너겟킹과 치즈프라이 등 신제품을 포함한 스낵·디저트 메뉴군인 와우 스낵10(Wow Snack 10)을 판매한다. 너겟킹(4조각)은 닭고기를 튀겨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치즈프라이는 프렌치프라이에 고소한 치즈를 더한 계절 메뉴다.
할리스커피는 벨지안 초코와 화이트 초코를 베이스로 한 겨울 시즌음료 '메리 초콜릿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의 '메리 초콜릿 시리즈'는 올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시즌 한정 음료다.
파스쿠찌 역시 다양한 크리스마스 제품을 출시했다. '팝 피칸 라떼(Pop Pecan Latte)'와 '달달 카라멜 라떼(Dal Dal Caramel Latte)' 등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하얀 눈이 쌓인 트리에 팝콘과 달고나로 장식한 모습을 형상화해 겨울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