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가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간 한빛원전 5·6호기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빛원전에 따르면 영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각국 기술진 26명으로 구성된 WANO 점검단이 이날부터 27일까지 5·6호기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정비, 운전, 조직행정 등 11개 분야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한빛원전 측에 개선을 요구하고 우수 사례는 협회 차원에서 공유한다.
WANO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세계 원전사업자 대표들이 설립한 기구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세계 원자력계를 대표하는 양대 기구 중 하나다.
전 세계 35개국에 126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동경, 파리, 아틀란타, 모스크바 등 4개 지역센터와 런던에서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WANO는 각 발전소 단위로 4년에 한 번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