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9개국 대사 일행이 13일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팜후치 주한 베트남 대사 등 9개국 대사와 서기관,참사관급 일행 11명은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윤갑한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영접을 받으며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을 소개받고 홍보영상을 관람했다.
이들은 현대차 5공장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수출선적부두로 이동, 자동차가 수출선박에 쉴 새 없이 오르는 역동적인 산업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현대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산업시찰에 앞서 주한대사 일행과 울산공장 근교 한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아세안 회원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며 한국과는 1989년부터 대화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12월11일~12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포괄적 협력과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