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모바일 뱅킹을 비롯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록자가 사상 최초로 1억명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체국을 비롯한 18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9월말 현재 1억11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으로 전분기말(9949만명)에 비해 1.6%(161만명)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이 1억명을 돌파한 것은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이용자도 4868만명으로 전체의 48.1%에 달했다.
3분기 중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36조71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용 건수도 6645만건으로 2.8%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 내역을 보면 조회서비스가 하루 평균 6006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전체 이용건수의 90.4%를 차지했다.
자금이체 서비스 규모는 하루 평균 36조6984억원으로 2.5%증가했으며, 인터넷 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건수도 147억원으로 40%늘었다.
모바일뱅킹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증가세를 주도했다. 모바일뱅킹 고객은 9월말 현재 575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7%%(257만명)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455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6.1%(262만명)늘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3181만건)중 조회서비스가 2902만건으로 전체의 91.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