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FTA 시대를 맞아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부는 최근 열린 '농업미래성장산업 대토론회'에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 100억 달성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식품업계 CEO들을 초청, 농식품 수출 확대 세미나(Big Issue 세미나)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대상, 농심, 한국인삼공사, 팔도 등 '식품기업 수출협의회' 소속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기혜 식품정책연구센터장이 일본, 미국과 함께 최근 FTA 협상이 타결된 중국의 식품안전관리 기준 동향과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
미국은 2011년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을 제정하면서 식품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적 규제로 전환했다.
또한 일본은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식품안전위원회·농림수산성·소비자청이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유기적 체계를 갖췄고, 중국은 식품안전 위반 범죄 근절을 위해 5대 식품안전 정책목표를 세운바 있다.
주제 발표 후에는 김동술 식약처 식품기준과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철 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주요국들의 검역·위생 등 비관세장벽 현황 ▲CODEX, WHO 등 주요 국제기구의 식품안전 관리 동향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산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서는 식품업계의 자율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해외 식품안전정보에 대한 식품업계의 관심이 큰 만큼 aT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업계에서 요구하는 해외시장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