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미 양국이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열고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여부 등을 협의한다.
한·미 FTA의 경우 역외가공위원회에서 역외가공여부를 결정한다는 원칙만 협정문에 담긴 상태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의 경우 미국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미 FTA 협정서의 부속서에 한반도 비핵화 진전 등 원산지 인정에 대한 여러 조건이 달려있어 최종 인정 여부는 불확실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한·미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분야별 위원회 및 작업반 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