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뇌호흡으로 널리 알려진 '단월드'가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다가 뒤늦게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단월드가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허위·과장 광고한 행위를 시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단월드는 뇌호홉, 명상 등 건강 관련 사업을 하는 가맹사업체로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56개의 가맹점과 22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단월드는 2009년 7월경 가맹점 모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꿈을 위한 첫걸음, 단월드 프랜차이즈로 만나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용 책자를 제작하면서 가맹점수, 매출액 등 주요 정보를 부풀렸다.
책자에는 실제 당시 727개(가맹점 138개, 직영점 589개)인 가맹점 수를 1000여개로 기재하고, 실제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이 20%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 국제뇌교육 협회수는 100개국에 지부가 존재한다고 했지만 실제 비영리법인 등록지부는 한·미·일 등 3개국에 불과했고, 국민건강캠페인 활동도 실제로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