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10월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수가 9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0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통 3사의 가입자 수는 5249만5036명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11만2647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은 2637만3945명, KT는 1528만9914명, LG유플러스는 1083만1177명으로 전달보다 각각 6만793명, 4만2908명, 8946명 이탈했다.
알뜰폰은 지난달 처음으로 4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10월에는 431만5274명을 기록했다. 그중 SK텔레콤은 203만7719명, KT는 194만8143명, LG유플러스는 32만9412명을 찍었다.
10월 이동통신 총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5681만310명으로 지난달 5674만5776명에 비해 6만4534명 늘어났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2841만1664명, KT가 1723만8057명, LG유플러스가 116만589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SK텔레콤은 50.01%, KT 30.34%, LG유플러스 19.65%를 나타내며 통신시장에 고착화된 가입자 비율인 50:30:2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이 시행된지 초반이라 소비자들이 서로 분위기를 살피기도 했고 '갤럭시노트4'나 '아이폰6'와 같은 신규 모델들이 10월 말 출시되며 대기 수요가 있어 가입자수가 떨어진 것 같다"면서 "`10월에는 요금제 및 단말기 출고가 인하, 중고폰 기변 등 다양한 혜택을 소비자에게 준 만큼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