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쌀 대부분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3~2014년 2개년에 걸쳐 국산쌀 1만2353건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99.5%인 1만2297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조사는 포레이트, 카벤다짐 등 245개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여부를 판별했다.
농식품부는 잔류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56건은 생산단계에서 즉시 출하를 차단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전남 일부 시군에서 발생한 포레이트 중독사건과 관련, 볏집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쌀 536건을 특별조사했지만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남·영암 등 전남 일부 시군에서 생산된 볏집을 먹고 폐사한 한우 49마리를 감식한 결과 포레이트(농약) 중독에 의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발생지역 및 볏집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쌀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특별 안전성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민연태 농식품부 소비과학정책관은 "식약처와 협업해 쌀의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되도록 사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