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2월이 설날, 추석과 함께 연중 한우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행사와 겨울로 접어들면서 사골류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2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한우 매출 지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설날이 있었던 2월, 추석이 있었던 9월 보다 12월의 매출 지수가 더 높았다.
추석과 설날에는 선물세트의 매출 증가로 인해 한우 판매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12월에 한우 매출이 높은 것은 크리스마스와 파티,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 스테이크, 불고기 등 구이류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사골류의 판매가 급증하고 국거리도 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더 잘 팔린다.
이에 롯데슈퍼는 한우의 모든 부위를 할인 판매하는 '한우 잡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3~9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부위에 따라 최대 정상가의 반값에 판매한다. 국거리의 경우 1등급 한우로는 올해 연간 판매 가격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100g당 정상가 3900원인 1등급 한우 국거리는 롯데, 신한, KB카드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1990원에 판매한다. 등심 채끝 치마살 구이류도 정상가에서 44% 할인된 100g 당 4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불고기와 양지국거리도 3대 카드로 결제 시 각각 100g 당 2340원과 3470원으로 정상가 대비 각각 45%,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 신한, KB국민 3대 카드 이외의 신용카드나 현금 등 다른 결제수단으로 구매 시에는 정상가에서 15~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육류부위뿐만 아니라 사골부위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9만9000원인 한우꼬리는 50% 할인된 4만9800원에 판매하고, 우족은 정상가 100g 당 1690원에서 50% 이상 할인된 790원, 잡뼈도 50% 할인된 100g 당 390원에 판매한다.
사골은 100g 당 정상가 990원에서 40% 할인된 590원이다. 사골류는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동일한 행사가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