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TX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총 7척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선사 플레이아데스사로부터 7만3500DWT급 LR1탱커 6척(옵션 4척 포함)을 수주했다.
이어 오일메이저 로열더치셸사로부터 LNG 등의 가스연료를 해상에서 LNG추진선에 직접 주입하는6500㎥급 LNG벙커링선도 수주했다. 이 선박은 로봇공학이 적용된 LNG이송시스템(LNG Transfer Arm)을 세계 최초로 적용, 항구 규모나 LNG추진선 크기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연료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STX조선해양이 차세대 기술집약 부가가치선인 LNG벙커링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향후 관련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