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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출연硏 연구실 벽 허무는 '융합연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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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17년까지 융합연구단 20개 출범키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흩어져 있는 연구자들이 한 공간에서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는 '출연(연)융합연구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범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과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을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기(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철도연구원) 지역에 근무하는 연구자들은 출연연이 모여있는 대전으로 이동해 대덕구 내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하게 됐다. 

융합연구단의 첫 번째 해결 과제는 '싱크홀(땅꺼짐)'과 '에너지' 문제.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둥지를 틀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수집·분석·예측을 통해 싱크홀 등 지하매설물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의 지하구조물과 주변 지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하수와 지질 환경을 실시간 감시·예측하는 기술을 각각 개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관련 정보를 수집해 모으는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재해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과제 책임자인 이인환 한국정보통신연구원 박사는 "2017년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2020년까지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에 적용하고, 이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국민 안전 확보와 신산업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초 화학원료를 경제적·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지 공정을 상용화 해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반응·분리 시스템화 기술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석탄·중질유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흡착 분리·정제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복합막 제조·분리모듈 기술을, 한국기계연구원은 노즐·반응기 등 장치 설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책임자인 박용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석유화학 공정설계, 기초원료 생산, 중질유 성능 향상 기술 등 대형 융합 플랜트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기간산업인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효율화와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와 연구회는 융합연구단에 참여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기간 인건비를 100% 지급한다. 연구를 마친 연구자들이 소속 기관으로 복귀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 융합연구 활성화와 성과 창출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20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은 "융합연구단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30~40명이 참여해 연구에 집중하고, 종료 후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라며 "연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를 3~6년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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