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농림축산식품 누적 수출 실적은 56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6.1%), 미국(3.5%), 유럽연합(8.1%)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데 반해 일본(-8.8%), ASEAN(-7.0%), 홍콩(-5.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11월중 대미 수출과 대중 수출은 각각 5310만 달러, 81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스낵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웰빙 제품 등의 수요가 높아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대중 수출은 조제분유·음료·비스킷·인삼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한 8540만 달러, 가공식품은 6.2% 증가한 4억324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딸기(24.9%), 삼계탕(18.7%), 맥주(19.3%), 과자류(7.0%)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김치(-15.5%), 설탕(-12.7%)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