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 식품을 중국에 수출할 때 인터넷이 가장 훌륭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중국의 온라인과 한국식품 수출과의 상관관계를 담은 '한국식품 대(對)중국 온라인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1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제1의 검색사이트‘바이두(百度)’의 한국음식 관련 검색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특징 ▲한국음식 순위 ▲시나웨이보․웨이신의 파급력 ▲온라인에서의 식품시장 동향 등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한국식품의 강점과 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인터넷 사용자는 6억3000만명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고학력의 20~30대가 1주일에 25시간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음식에 대한 온라인 검색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북경·상해 등 중부내륙지역에서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한국음식으로는 된장찌개,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 등이 꼽혔다. 한국 음식은 ▲김수현, 전지현과 같은 스타들이 먹는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러운 음식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조리가 간편한 음식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모바일 네티즌이 무려 5억27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시나웨이보·웨이신 등 SNS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한국식품의 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과 호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