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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수익악화에 내년 임원 급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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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실적 악화 등으로 그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임원들이 솔선수범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각 계열사 인사팀은 지난 18일 오후 2000여명에 달하는 임원들에게 개별 메일을 통해 급여 동결을 통지했다. 이 메일에는 "상황이 어려운 만큼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급여 동결에도 연간 실적에 따라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기존대로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개인별로 최대 연봉의 50%까지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삼성이 임원들의 급여를 동결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했고, 일부 임원들은 연봉을 자진 삭감하기도 했다. 

올 들어 삼성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실적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위기를 '금융위기' 수준으로 보고, 사실상 '비상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삼성전자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의 고강도 구조개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은 수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이고,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은 매각 또는 통합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들에게 해외출장시 10시간 이내 단거리 비행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토록 하고 출장비용도 20% 줄이도록 했다. 

임원들의 성과급 자진반납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진과 삼성중공업 임원진 등 실적이 좋지 않은 일부 계열사 임원들은 올 상반기 성과급(목표인센티브·TAI) 수령액 일부를 자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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