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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중국 기술 어디까지 왔나…日 '더 얇게', 中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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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CES 2015에서 일본과 중국 등은 한국 기업들과의 정면승부보다는 다른 패러다임을 앞세워 독자노선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카시오 등 일본기업과 하이얼, TCL, 하이센스 등의 중국기업도 대거 참가했다. 

일본기업의 경우 두께를 최소화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TV부문에서는 대세로 자리잡은 4K UHD를 적용하되, 두께를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이 등장했다. 4K는 풀HD 보다 4배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소니가 선보인 11종의 '브라비아 시리즈'가운데 X900C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얇은 4.9㎜ 두께를 구현했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65인치까지 화면 크기를 늘린 X900C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샤프는 기존 2400만개 픽셀의 두배가 훨씬 넘는 6600만개의 픽셀을 적용한 '비욘드 4K TV'를 선보였고, 파나소닉은 4K UHD 블루레이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LG가 주력제품으로 내세운 4K OLED TV도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4K UHD화질에 스마트 기능, 고성능 오디오 등을 결합해 '미래 기술'보다는 소비자들이 당장 구입해 쓸수 있는 '제품'을 보여주는데 방점을 찍었다. 

일본 전자업체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주인공들은 사실 따로 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웨어러블 등 CES를 뒤덮은 기술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별종'들이 그들이다. 

도시바 부스를 지키는 인간형 로봇 '치히라 아이코(Chihira Aico)는 "안녕(HI)"이라며 말을 걸어와 무심코 지나던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아이코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들을 향해 "내 이름은 치히라 아이코, 치히라는 일본말로 지구와 평화를, 아이코는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합성어야"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도시바가 '대화형 안드로이드(communication android)'로 정의한 이 로봇은 좌우로 몸을 움직이며 관람객들과 시선을 맞추고 눈을 깜빡이며 미소를 짓는 등 감정(?)까지 표현한다.

이밖에도 일본기업들은 스마트 거울을 통해 옷을 실제로 입어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상 탈의실', 손가락만 움직이면 주변 스마트 기기들을 모두 조종할 수 있는 '웨어러블 반지' 등도 눈길을 끄는 이색제품이다. 

중국업체들은 디스플레이 크기의 꼭짓점처럼 여기지는 '100인치'를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엿보인다. 

우선 중국을 대표하는 TV업체 TCL은 세계 최대인 110인치 커브드 UHD TV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 박람회 IFA 2014에서 삼성과 LG보다 먼저 퀀텀닷 TV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를 선점한 TCL은 이번에는 '세계 최대'타이틀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110인치 TV의 경우 '차이나 테크놀러지'를 더이상 우습게보지 말라는 듯 중국업체인 차이나스타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채용했다. 

하이센스는 100인치 풀HD 프로젝터를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선언했다. 하이센스는 전시장에 패널 프리 디스플레이용 프로젝터 VIDAA를 설치, 풀HD(1920×1080) 해상도 영상을 100인치로 투사하는 장면을 시연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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