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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커피전문점, '흡연석' 어쩌나…금연확대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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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인근 A커피 전문점은 기존에 운영하던 흡연석을 새해부터 스터디룸으로 변경했다. 매장 관계자는 "다음달 매장을 리뉴얼 하면서 흡연실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모든 음식점에 대한 금연 정책이 시행되면서 흡연석을 운영할 수 없게 된 커피전문점들이 고민에 빠졌다.

흡연석 운영 중단으로 애연가들의 발길이 끊겨 매출 감소가 우려되지만 흡연실·흡연부스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상 커피전문점들의 '흡연좌석'이 금지됐다. 다만 담배 연기가 외부로 새지 않도록 완전히 차단된 공간을 만들고 환풍기 등 환기시설을 갖춘 뒤 재떨이 등 흡연에 필요한 시설만을 둔 흡연실은 설치할 수 있다.

조사결과, 엔제리너스커피는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그동안 420개 매장에서 흡연좌석을 운영했다. 하지만 커피전문점 흡연좌석 운영이 금지된 이후 현재 389개 매장에서 흡연실을 운영중이다. 31개 매장만 용도 변경으로 흡연좌석을 철거했다. 

엔제리너스커피가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도심에 위치한 세종로점·광화문점 등이다.

할리스커피는 총 460개 매장 중에서 20%에 해당하는 90개 매장에서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도 사무실 밀집 지역인 세종로점·신논현역점 등에서 흡연실을 운영 중이다. 

탐앤탐스의 경우 전체 446개 매장에서 총 38개 매장(직영점 16개·가맹점 22개)에서 흡연실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 10여개 테이블을 놓고 흡연석을 운영해왔던 매장 측은 올해부터 테이블을 모두 치우고 흡연실로 변경했지만 흡연실을 계속 운영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매장 관계자는 "위치상 직장인들이 많이 찾았는데 흡연석이 없어지는 걸 불편해 하는 손님들이 많다"며 "흡연자들의 발길이 줄어 매출이 줄어들까봐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카페베네는 전국 928개(직영점 20개·가맹점 908개) 매장 가운데, 프레스센타점 등 총 32개 매장에서 흡연실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커피 고유의 풍미를 저해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모든 공간을 금연 구연으로 설정, 수년 전부터 금연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흡연자의 담배를 피울 권리와 비흡연자의 혐연권 사이에서 흡연실을 설치하는 게 좋을지를 고민하는 가맹점주들이 많다"며 "본사 역시 시행 초기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는 흡연실 설치 매장이 적지만, 앞으로 늘어날 것 같다. 오피스 밀집지역에 있는 매장의 경우 흡연실을 만드는 쪽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금연 정책 시행에 따라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사람은 과태료 10만원, 업소 내 전면 금연 정책을 위반한 업주는 과태료 17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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