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복직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교섭을 벌이기로 전격 합의했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과 기업노조 김규한 위원장,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등 3명은 21일 오전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 등 4대 의제를 정해 실무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2009년 8월6일 노사가 구조조정에 합의한지 65개월만이다.
노사는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 문제, 회사 정상화 방안, 26명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 대책 등 4개 사항을 의제로 정해 빠른 시일내에 실무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실무교섭 일정과 교섭 위원 등은 노사가 별도로 만나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 김정욱 씨 등 2명은 지난달 13일 오전 4시15분께 쌍용차 평택공장 안 70m 높이 굴뚝에 올라가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