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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또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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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CNN머니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신문 '파이낸셜 포스트'를 인용, 삼성전자가 여전히 블랙베리 인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투자은행 애버코어 파트너스가 삼성전자의 의뢰에 따라 블랙베리 인수와 관련한 서류를 준비했다. 이 문서에는 에버코어가 삼성전자에 블랙베리의 지분 약 9%를 보유한 토론토 소재 투자보험회사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의 프렘 와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설득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블랙베리의 2대 주주인 페어팩스는 '캐나다의 버크셔 해서웨이'로, 와차 회장은 캐나다의 '캐나다의 워런 버핏'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파이낸셜 포스트에 삼성이 주당 15달러 이상을 제시하면, 와차 히장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기존의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여전히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지난 15일에도 불거졌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 인수를 최대 75억 달러(약 8조1000억원)에 추진 중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를 위해 지난 주 양사 대표가 만나 인수 계약 건에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삼성전자는 적극 부인했고, 블랙베리 역시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삼성전자와 인수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삼성전자의 거듭된 부인에도 삼성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를 앞세워 B2B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라이벌인 애플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블랙베리를 인수,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자체의 차별성이 부각되지 못하는 시기가 오면서 삼성전자는 OS와 플랫폼으로 연계되는 전체 모바일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며 "블랙베리는 특허뿐 아니라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12(BES12)라는 보안 플랫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B2B용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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