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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 MBC 뉴스 앵커 허위학력으로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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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교수 사건 뒤 문화계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사실이 연이어 들어나는 가운데, 문화방송(MBC)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유명 아나운서가 학력과 관련한 의혹으로 방송국을 떠났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 MBC 뉴스테스크 앵커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정경수(68) 씨의 허위학력 의혹은 이미 10여년 전 MBC 내에서 문제가 됐었으나 당시 이 문제는 정씨의 퇴사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에는 정 씨가 1958년 경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졸업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고려대는 정 씨가 입학한 사실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정 씨는 방송계에서 고려대 동문회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려대 관계자도 “동문회 모임에서 몇 번 뵐 정도로 동문회 활동을 열심히했다”고 말했다.
MBC 관계자들은 "정 씨가 고려대 동문회 MBC 지회장을 맡는 등 동문회 활동을 활발히 했다"며 “학력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1993년 MBC 아나운서실 실장직에서 물러났다”고 했다.
하지만 정 씨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고려대 출신을 자처하고 다닌 사실은 없다"며 “MBC에 입사할 당시 이력서에 고려대 철학과라고 적어 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씨는 KBS 전주지국과 CBS 성우를 거쳐, 1969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24년간 근무했다. MBC 퇴사 뒤에는 국민신당 이인제 대통령 후보의 방송 특보를 거쳐, 현재 21세기 방송포럼 회장과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회장을 겸직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미스터&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장미희 씨도 허위 학력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씨는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 프로필에는 장충여고를 거쳐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해당학교인 동국대학교는 “학부 학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일간스포츠가 1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 씨 측은 “학위는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내가 할 말은 없다”고만 답변했다.
또한 영화 ‘두사람이다’의 아버지 역으로 나오고 있는 영화배우 이경영 씨도 학력의혹이 나타나고 있다.
주간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경영의 프로필이 실제와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충남대 의학과를 중퇴하고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충남대 의학과에는 입학한 기록이 없고, 충남대 경상대학에는 이경영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중퇴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경영은 “충남대 경상대에 40일정도 다녔다”며 “데뷔 당시 인터뷰에서 꿈이 의사였다고 말한 것이 와전되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같이 방송, 문화예술계의 학력의혹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은 유명인들의 학력의혹 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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