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전자의 목표 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혜용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TV와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TV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견조한 패널가격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15조50억원, 영업이익은 2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이승혁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TV 부문이 환율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고,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도 가격경쟁 영향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TV 부문은 201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환
율과 TV패널 가격을 감안하면 상반기내에 TV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13조2870억원, 영업이익은 22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