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건설이 2년째 적자에 빠지며 재무개선을 위해 사업부 분할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SK건설의 매출액은 지난해 8조4773억원으로 2013년 7조5052억원보다 12.9% 증가했다. SK건설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SK건설은 건축, 플랜트, 인프라스트럭처 등의 사업부를 쪼개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SK건설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고육책을 고민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방식으로 525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다만 사업부 분할 매각 대상에 'U-사업 부문'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측은 'U-사업 부문'이 사업부 분할 매각 대상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U-사업 부문은 SK그룹사 안의 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우리 그룹 안에 있어야만 가능한 사업인데 이것을 판다는 말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일각에서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 등 일부 사모펀드(PEF)에 직접 의사를 타진 중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SK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부 분할매각 방식은 그 중 하나로 거론됐지만 사업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