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3일 한화케미칼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공시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를 계속해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우케미칼은 미국 기업으로 독일 바스프와 함께 세계 화학제품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회사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기초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 인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1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부를 인수할 여력과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