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안심전환대출 2차 추가분 접수 마감일인 3일 오전 11시, 일선 은행 영업창구는 한산했다. 2차분은 선착순이 아닌 집 값이 낮은 순으로 전환해 준다는 방침에 마지막 날 신청자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을 무색하게 했다.
"폭발적이던 1차 접수에 비교하면 열기가 현저히 식은 느낌이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의 일선 영업점은 안심전환대출이 아닌 다른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은행 조치원지점 전태형 계장은 "1차 때는 20여건 2차에는 10건 안팎으로 안심전환대출을 접수 받았다"며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2차 마지막 날에 고객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한산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인덕원지점 김정연 과장은 "전화문의도 그렇고 방문 고객수도 그렇고 처음과 비교해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든 느낌"이라며 "이미 많은 사람이 전환을 받아 갔기 때문에 덜 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은평뉴타운 지점 직원들 역시 1차 때는 전화 문의 고객을 응대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왔지만 이날은 여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