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유가 약세와 선박 수주 부진을 이유로 조선업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했다.
"유가 하락으로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선박 수주량도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할 것"이라며 조선업에 대한 비중 축소를 권유했다.
대신증권은 선박 수주 부진에 따른 경쟁 격화로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3분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 약세 상황도 해양 플랜트 사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월 이후 외국인 수급의 영향으로 조선업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이 기간을 비중을 축소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다만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6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고려해 8월께 매수를 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