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환은행이 근로 및 가사 등의 사유로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휴일 금융상담 서비스'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인 경기 화성발안을 찾아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외환은행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화성발안지점의 영업장을 열고, 외부에 별도의 상담부스를 설치해 많은 고객들의 원활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지점 인근에 있는 태국 붓따랑씨 사원 앞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각종 금융업무 처리와 금융사기예방, 국민연금 관련 상담 서비스도 실시했다.
특히 외환은행 직원인 외국인 마케터들이 외국인 고객에게 모국어로 통장개설부터 환전, 해외송금까지 금융업무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외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이러한 상담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도 꾸준히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