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사상 처음으로 연 1%대에 진입 하는등,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심현섭 여신제도부장은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시장금리의 경우 1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2월 2.03%에서 3월 1.87%로 떨어졌다.
3월 잔액 기준 코픽스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월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2.36%를 기록하며 3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은행연합회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잔액 기준과 달리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