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4월인데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간절기 의류, 방한·보온 용품 등 겨울상품 매출이 늘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최근 2주(4월1~14일)간 니트·숄 머플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98% 급증했다. 울·캐시미어 머플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간절기 패션상품의 매출도 늘었다. 여성 야구점퍼·항공점퍼(239%), 남성 하프·롱 코트(202%), 여성 롱 카디건(69%), 여성 롱 코트(60%)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보온주전자와 핫팩·손난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3%, 165% 증가했다. 보온텀블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간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씨가 지속돼 간절기 패션 아이템, 방한 용품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특히 일교차가 클 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머플러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니트·스웨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0% 늘었다. 점퍼·야상·패딩(57%), 보온텐트·기타 방한용품(79%), 문풍지·틈막이(60%)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11번가에서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가디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야상·사파리·점퍼(35%), 스카프·머플러(21%), 손난로·핫팩(12%) 등의 판매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간절기 아우터나 머플러 등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핫팩이나 손난로 등 방한용품을 찾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방한 용품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산이나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