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면접을 볼때 빠지지 않는 질문인 '이직 이유'에서 거짓을 말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10명 중 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2,118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이직 이유를 물었을 때 솔직하게 대답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아니오’라는 응답이 39%로 나타났다.
실제로 면접에서 말한 이직 사유를 살펴보면, ‘업무영역을 넓히고 싶어서’가 24%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적성에 맞는 업무를 하기 위해서’(15.9%),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10.8%),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9.1 %), ‘꿈을 실현하기 위해’(8.8%), ‘전부터 입사하고 싶던 회사라서’(7%) 등의 순이었다.
겉과 다른 이직을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는 ‘연봉을 높이려고’라는 응답이 24.6%로 가장 높았고, ‘현재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23.5%)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근무환경이 안 좋아서(근무시간, 복지 등)’(17.3%), ‘업무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1.8%), ‘회사 동료와 안 맞아서’(6.1%), ‘계약직이라서’(5.1%) 등이 있었다.
한편, 업무 시간에 면접이 잡혔을 때 ‘핑계를 대고 면접을 봤다’는 응답이 69.9%로 가장 많았고 ‘솔직히 말하고 면접을 봤다’는 17.2%를 차지했다. 그러나 ‘면접을 포기했다’는 직장인도 12.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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