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유럽 무대 공략에 나선다.
25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따르면 선우정아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모던스카이 페스티벌'에 초청 받았다.
'모던스카이 페스티벌'은 헬싱키 남서부 해안가의 유서 깊은 히에탈리티 조선소 부지를 무대로 한다. 핀란드의 가장 유명한 종합 예술 축제인 헬싱긴 율라비코트의 하나다.
선우정아는 28일 오후에 무대에 올라 유럽의 음악팬들을 만난다.
또 같은 기간에 진행되는 '유라시아 음악 컨퍼런스 EARS(Europe-Asia Roundtable Sessions)'에도 초청받았다. 27일 'K팝과 작사/작곡' 세션의 연사 중 한 사람으로 나서 유럽의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곡, 프로듀싱 등 대중음악 창작 전반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 프로그램은 핀란드 국영 방송을 통해 현지에 중계될 예정이다.
선우정아는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공연들을 해봤지만 유럽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대감이 크다"며 "그 충만한 기대감이 공연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것 같다"고 밝혔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음악적 색채와 개성이 뚜렷한 선우정아에게 유럽의 음악 시장은 분명히 매력적인 무대로 이번 공연이 이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10월 벨기에, 파리에서도 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괴물',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등의 수식이 따르는 선우정아는 2013년 정규 앨범 '잇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로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GD&TOP, 2NE1, 이하이 등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내며 프로듀서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음악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