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도약했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 7번홀까지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3위까지 올라갔다.
이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 전원이 라운딩을 마치지 못했고 다음날 잔여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김세영은 상위권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홀로 맹타를 휘두르며 도약했다. 전날까지 청야니(대만)에 5타차 공동 11위에 불과했지만 2타차 공동 3위까지 상승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 4라운드 경기까지 남아있어 역전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세영은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에 도전 중이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105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에 우승 할 경우 1004점인 2위 김효주(20·롯데)를 여유있게 따돌릴 수 있다.
4번홀까지 진행한 김효주는 1타를 잃어 3언더파 공동 28위가 됐다.
선두는 4번홀까지 10언더파를 기록 중인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차지했다. 전날 선두 청야니는 4번홀까지 1타를 잃었고 1타차 2위로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