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국제가수 싸이(38)가 발매를 앞둔 정규 7집 '칠집싸이다'에 'JYJ' 멤버 김준수(28)가 피처링한 신해철(1968~2014) 헌정곡을 수록한다.
싸이는 25일 밤 네이버 V앱 생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감성 트랙이라고 소개한 '드림(Dream)'을 공개하며 "신해철 형에게 드리는 노래"라고 알렸다.
싸이는 신해철과 2000년대 초반 콘서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친분을 다졌다.
눈길을 끄는 건 싸이가 이 노래의 작사가로 자신과 함께 신해철을 공동 명기했다는 점이다. 싸이는 대필곡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술자리 등에서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했던 신해철 형의 사상과 생각을 정리했을 뿐"이라고 알렸다.
김준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슬픈 노래라 그 슬픔을 정말 슬프게 표현해줄 사람을 찾아왔다"고 알렸다.
김준수의 호소력 짙은 가창이 도드라지는 뮤지컬을 보고 피처링을 부탁했다는 그는 "김준수 씨가 다른 가수의 앨범에 피처링을 하는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싸이는 29일까지 매일 오후 11시에 이 방송을 통해 새 앨범에 대한 힌트를 던진다. 12월1일 '칠집싸이다'를 정식 발표한 뒤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첫 무대를 펼친다.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