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싸이(38)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1일 0시 공개된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는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 엠넷,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7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신해철의 추모곡인 수록곡 '드림' 역시 벅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싸이의 신곡이 국내 8개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한 셈이다.
'국제가수'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빌보드, 퓨즈TV, MTV, 롤링스톤, BBC 등이 앞다퉈 그의 새 앨범 소식을 전했다.
퓨즈TV는 "싸이의 새 앨범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를 언급하며 에드 시런과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 윌아이앰 등이 앨범에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롤링스톤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싸이가 이번에는 익살스러운 '대디'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싸이의 미국진출을 성공적으로 도운 스쿠터 브라운도 트위터에 싸이의 '대디' 뮤직비디오를 올리며 싸이의 새 앨범에 관심을 표했다.
'칠집싸이다'는 자이언티, 씨엘, JYJ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화려한 피처링을 자랑한다. 이들이 참여한 곡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싸이의 전매특허인 재미있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글로벌팬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유쾌한 에너지와 익살스러움이 가득한 내수용 '나팔바지'와 수출용 '대디' 뮤직비디오는 오전 8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38만5480뷰와 74만 7858뷰를 기록하며 공개 9시간여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한편, 싸이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최초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