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들은 북한의 위협을 포함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매우 실질적이고 중대한 핵 위협에 대처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우리는 일본과 한국뿐 아니라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확산 가능성으로 인한 위협을 줄이고자 하는 다른 국가들과의 접근 방식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전날 발표한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에 대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 등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G7은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핵 비확산 없이 달성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와 핵 계획 및 그 외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계획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포기'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에서 핵 군축 성명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2020년 8월 서울 광진구청에서 방역 작업 도중 코로나19 방역 소독제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이 튀며 얼굴에 화상을 입은 김정태(45)씨는 최근 호흡기 내과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소독제의 독성물질이 호흡기 증상의 원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 법적 소송도 검토 중이다. 20일 김씨에 따르면 김씨는 소독액을 희석하던 중 소독액이 얼굴로 튀어 화상을 입었다. 해당 업무를 맡은 지 약 2주 만에 발생한 사고였다. 그는 산재를 인정받아 병원비를 지원받으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후 기침이 잦아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호흡기 증상의 원인을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의심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된 소독제에 4급 암모늄 화합물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분사 방식으로 사용했을 때 호흡기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물질은 가습기 살균제 사고 물질인데, 환경 당국은 이를 분사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하고 있을 뿐 '금지'하지 않아 실제 방역 현장에서는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방역용 소독제에 가습기 살균제 사고 물질인 4급 암모늄 화합물이 들어 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일명 '일타강사'로 알려진 여성의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도주한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관내 한 도로에서 흉기로 피해자 부부를 위협했고, 범행에 실패하자 도주했다. A씨는 이후 경기도 지역에서 변사 상태로 발견돼 경찰은 사건을 종결했다. A씨는 19일 오후 10시30분께 '일타강사'로 알려진 B씨가 귀가하기 위해 남편의 차량에 타는 순간에 무단 탑승, 차량 안에서 B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금품 갈취 등 더 이상의 범행에 실패해 도주했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것으로 특정되는 차량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몇 시간 뒤 경기남부 일대에서 변사 상태로 발견됐다. A씨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알려졌다. 경찰수사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사망하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국가의 정상이 개최한 첫 대면 회담으로 두 정상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은 협력 확대를 통해 다가오는 50년을 준비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디 총리에 사의를 표했다. 또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모디 총리에 요청했다. 이어 양 정상은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산 협력과 함께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인 'K-9 바지라' 300대를 구매한 바 있다. 양 정상은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주말에 임박하면서부터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22일)은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남부지방은 흐리다가 밤에 차차 맑아진 후 목요일(25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금요일(26일)부터 일요일(28일)까지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월요일 아침 기온은 12~17도, 낮 기온은 19~2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아침 기온은 10~17도, 낮 기온은 22~29도가 되겠다가 금요일부터 아침 13~18도, 낮 22~28도가 예상된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0~18도, 낮 기온은 22~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15~17도, 인천 15~17도, 춘천 10~15도, 대전 12~17도, 광주 14~18도, 대구 12~17도, 부산 14~18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25~28도, 인천 22~23도, 춘천 25~27도, 대전 26~28도, 광주 25~28도, 대구 26~28도, 부산 22~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포시는 오는 26일부터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고촌지역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와 캐슬앤파밀리에시티 등 2곳 아파트 인근에서 출근시간대 '70C, 70D' 급행버스를 추가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70C 노선은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직행으로 간다. 총 6대로 배차된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12회 운행한다. 70D 버스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인근에서 운행하며, 김포공항입구까지 운행한다. 이 역시 6대로 배차된 버스로 12회 운행하며 10분 간격으로 승객을 태운다. 두 지역은 모두 오전 6시 30분 첫 승객을 태우고, 8시 20분 출근길 마지막 버스를 운행한다. 김포시는 70C, 70D 버스가 고촌역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에 새로 신설됨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70번 버스 통행 구간 내 버스전용차로 미설치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설치됨에 따라 지하철이 보장하는 '정시성'을 70번 버스에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출근급행버스의 운행은 시민의 골드라인 이용을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사전 차단해 대중교통 이용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4년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오는 6월 9~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품은 프티파, 이바노프의 원작 4막을 2막2장으로 축소하되 무대전환 테크닉을 개선,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흑백이 대비되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는 완벽한 대형으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인다. 기존의 발레 블랑을 재해석한 이 장면은 유니버설발레단만의 시그니처 군무로 자리매김했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동탁은 오리지널 최강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또 신예 박상원∙이현준의 호흡은 차세대 유망주와 노련한 스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021년 입단한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테크닉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발레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발레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초청작으로 관객 여러분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20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28만대로 지난주보다 늘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방방향은 정오시간대 가장 혼잡하고, 정체는 지방방향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5~6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사이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되겠다. 서울방향은 오전 8~9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9~1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수원 2㎞, 오산~안성분기점부근 10㎞,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분기점부근 10㎞, 남청주~죽암휴게소부근 3㎞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부근 1㎞,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구간이 막힌다.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이 정체다. 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비행기편으로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방문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프랑스 정부기로 제다 공항을 출발해 오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가상화폐 구입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회사 자금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회사 명의로 대출받은 뒤 이를 개인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5차례에 걸쳐 44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회사가 특정은행과 최대 10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기업대출 약정을 맺은 것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을 가상화폐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편취한 16억여원을 배상신청인에게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44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피해회사 명의로 대출받아 횡령한바 범행 수법, 피해액수에 비춰 죄가 무겁다"며 "또 회복되지 않은 피해액이 16억원에 이르러 피해회사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후 A씨는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으나 2심 판단 역시 1심과 같았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사교육비 절감 정책 중 하나인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10년 새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참여율은 45%까지 회복했지만, 고등학생은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초중고 학생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34.6%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2년 71.9%의 절반을 밑도는 수치다. 코로나19 등교 중지로 직격탄을 맞기 전에도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2013년 72.2%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66.9%, 2017년 58.9%, 2019년 48.6% 등 꾸준히 하락했다. 반면 통계청이 조사한 초중고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10년 전인 2012년 69.4%에서 지난해 78.3%로 10% 포인트(p) 가까이 상승했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대조를 이룬다. 초등생 참여율은 지난해 45.5%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57.1%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고교생 참여율은 지난해 26.0%에 그쳤다. 2019년 50.5%의 절반 수준으로, 10년 전인 2012년(77.3%) 참여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앞다투어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낮추며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전날 기준 3.63~5.50%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형(신규 코픽스)은 3.97~6.032%를 형성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3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를 보면 ▲농협 4.48% ▲하나 4.59% ▲국민 4.73% ▲신한 4.82% ▲우리 5.23% 순으로 올라갔다. 카카오뱅크는 4.04%, 케이뱅크는 4.09%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용점수별(KCB 기준) 금리를 보면 1000~951점 구간에서는 ▲농협 4.47% ▲하나 4.59% ▲국민 4.71% ▲신한 4.77% ▲우리 5.19% 순으로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4.04%, 케이뱅크는 4.06%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950~901점 구간에서는 ▲농협 4.47% ▲하나 4.60% ▲국민 4.71% ▲신한 4.80% ▲우리 5.19% 순으로 올라갔다. 카카오뱅크는 4.03%, 케이뱅크는 4.11% 수준을 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 질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권-영토의 일체성 존중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하게 지지한다"며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량파괴무기 사용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핵사용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제창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각국과 협력할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을 맡은 모디 총리는 "G7과 G20의 연계 협력은 임박한 세계적 과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7과의 연계 강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결의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을 혼란시켰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의 핵심적인 우려에 계속 대처할 수 있도록 일본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와 협력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