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요일인 26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다소 증가하며 서울방향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26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2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방향에 정체가 집중되겠다"고 전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9~1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서초 4㎞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 방향은 서초~반포 2㎞ 구간 정체 중이다. 그 밖의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는 3월 시작되는 2023학년도 새학기부터 마스크 없이 등교가 가능해진다. 급식실 칸막이, 발열검사 등도 사라짐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는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반면 고학년의 경우 기대감을 보였다. 26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만에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3월 새학기부터는 초·중·고 학생들은 대면수업 하며 마스크 착용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 등교를 앞두고 실시했던 발열검사와 급식실 칸막이도 해제한 반면 접촉이 빈번한 시설과 기구에 대한 청소·소독, 식사시간 창문 상시 개방 등의 조치 등이 강화됐다. 통학버스·시내버스,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음악 수업 등 좁은 공간에서 많은 학생이 모이는 수업과 행사의 경우 의무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교실과 복도, 운동장, 급식실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 선택으로 바뀜에 따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고민은 가중됐다. 남구의 한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코로나19에 한번 감염돼 고열로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어 마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美 오픈AI사가 개발한 ‘챗 헷’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많은 증권업계에서도 관련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투자 자문/일임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의 운용규모는 올해 1월 기준으로 1조 82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세계 운용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헤드펀드 중 90%가 시장 대응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여러 플랫폼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70%~80% 이상이 인공지능(AI)시스템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런 증권업계의 흐름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최근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산업 모니터링: 증권사 리포트 텍스트 분석’의 보고서를 통해 증권업계에서의 AI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국내 한 인공지능 주식 투자 시스템 개발 업체는 2010년부터 증권용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갈수록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주식 시장을 맞을 것을 대비하여 맞춤형 주식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 업체 관계자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계 주식 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안가를 공동 조사 하던 중 대형 육식공룡알과 초식공룡알, 소형 얇은 알, 뼈화석이 발견됐다. 발견된 대형 초식공룡알 중 4개는 완전한 형태이며 나머지 100여개는 공룡알 파편들로 추정된다. 또 대형 초식공룡알의 크기는 직경 15㎝이며 둥근 타원형의 형태이다. 소형 얇은 알 화석은 두께가 0.5㎜ 이하로 매우 얇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육식공룡 혹은 새의 알일 가능성이 있다. 뼈화석은 2개의 큰 암석 덩어리에서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뼈 내부가 비어있는 형태로 발견돼 육식공룡 또는 익룡의 뼈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룡알이 대량으로 발견된 지점은 지난 2009년 대형 육식공룡알 둥지가 발견된 지점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정밀 발굴이 진행될 경우 공룡알 군락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 지역은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와 중국 산동성 공룡알 산지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8천만년 전 동아시아 공룡산란지 환경을 해석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룡연구센터 관계자는 "육식·초식 공룡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지진을 사망한 사람들의 수가 4만4218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5914명이다. 양국의 사망자 수는 총 5만132명이 된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양국은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규모 7.6의 지진이 다시 한번 이들 지역을 덮치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다. AFAD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이후 9000번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약 24만 명의 구조대원들이 튀르키예의 11개 지진 피해 지역에서 계속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따. 하지만 최근 며칠 간 생존자들이 구조됐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튀르키예에서만 약 53만 명이 재난 지역에서 대피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17만3000개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90만 명이 임시 대피소, 공공시설, 호텔 등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약 2000만 명이 이번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88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5도, 춘천 -7도, 강릉-1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6도, 수원 9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9도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남권동부, 경북권내륙, 경남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아울러 눈이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살얼음에 유의해야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대부분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먼바다를 제외한 먼바다와 제주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내달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집권 자민당이 하야시 외무상에게 올해 예산안 심의와 G20 외교장관 회의 시기가 겹칠 경우 국회 대응을 우선시하라는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2월 중 예산안을 중의원(하원)에서 통과시킨 후 참의원(상원)에 보내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3월 1~2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 회의가 참의원 기본 질의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 닛케이는 자민당이 하야시 외무상의 중의원 예산위원회 참석을 우선시하라고 요구하는 배경에, 국회 관계를 중시하는 점이 있다고 전했다. 중의원·참의원 예산위원회는 각각 심의에 들어갈 때 첫 3일 정도 총리와 모든 각료가 참석하는 기본 질의를 연다. 관련 국회법이나 규칙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각료 참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질문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연일 7시간 정도 자리해 있어야 한다. 참의원의 자민당 간부는 "기본적 질의에는 모든 각료가 모여 있어야 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가장 큰 유럽 회원국인 독일·프랑스·영국이 우크라이나와 관계 강화를 위한 방위 협정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프랑스·영국 각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일부 서방 파트너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토 탈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 시작을 격려하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는 지난주 전쟁이 협정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이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계획을 프랑스와 독일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수낵 총리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게 전투기를 포함한 전장에서 '결정적인 이점'을 줄 무기 제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평화 회담이 언제, 어떤 조건으로 시작될지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에 달려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개적인 수사 이면에는 독일·프랑스·영국의 정치인들의 개인적인 의구심이 숨어있다고 이들 3개국 당국자들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과 크름 반도에서 러시아를 추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주 27일~3월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3·1절 당일 강원도와 제주도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는 28일 화요일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 수요일인 3·1절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영서에 비 또는 눈이,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목요일인 오는 2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다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예보 기간 강원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5~8도, 낮 기온은 6~16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5~1도, 대전 -3~2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7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9~10도, 인천 7~8도, 춘천 9~11도, 대전 11~12도, 광주 12~14도, 대구 13~16도, 부산 13~15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키이우로(路)'가 생겼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런던 중심부 베이즈워터 길 일부의 도로명을 우크라이나 수도의 이름을 딴 '키이우길'로 개명했다고 발표했다. 위치는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로, 새로운 도로 표지판도 설치했다. 애덤 허그 시의회 의장은 "새로운 도로명에 대한 요청은 우크라이나 공동체에서 나왔다"면서 "웨스트민스터는 전쟁으로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향이며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기계에서 도망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마음과 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인 수도의 중심지로서, 우리 도시의 일부가 불굴의 우크라이나 방어자들을 위해 횃불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전적으로 부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길이지만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그들의 투쟁이 우리 도시의 눈에 띄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런던 전역의 지명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나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수십 년에 걸쳐 바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통업계가 각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전방위적인 어린이 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이달 경찰과 협업해 대표 메뉴 '마리'의 종이 패키지에 '지문 등 사전 등록' 안내 문구와 QR 코드를 삽입했다. 스쿨푸드는 고객층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넓은 점을 고려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 관심을 제고하고, 18세 미만 아동과 치매질환자·지적 장애인 등의 실종 예방에 앞장선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사회 보호층의 실종에 대비해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실종자 정보관리 시스템에 등록하는 제도다. 경찰에 따르면 사전 지문등록을 할 경우 실종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시간 이내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보다 대폭 줄어든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아동 보호에 관심이 커진 만큼 브랜드 강점을 살린 사회적 책임을 다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의 실종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카스타드' '오징어땅콩' '고래밥' '초코송이' 등 5개 인기 제품 패키지에 '소중한 우리가족 지문사전등록으로 지켜요!'라는 문구와 '안전드림' 앱 설치 QR코드를 삽입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A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제안이 러시아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것일리 없다"면서 "농담이 아니다. 난 진지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계획을 따를 때 러시아 외에 다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제안한 내용을 넘어 중국이 전쟁에서 평화 협상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비합리적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부당한 이 전쟁의 결과를 협상할 것이란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현지 시간으로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 제하의 평화 협상안을 발표했다.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방식 포기 ▲휴전과 종전 촉구 ▲평화협상 개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민간인 및 전쟁 포로 보호 ▲핵발전소 안전 유지 ▲전략적 위기 감소 ▲곡물 운송 보장 ▲일방적 제재 중단 ▲산업망 공급망 안정성 보장 ▲전후 재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마련한 서울광장 분향소가 25일로 설치 21일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서울시와 유족 측은 분향소 철거와 보존을 놓고 지난한 줄다리기를 벌였을 뿐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대화 역시 겉으로 드러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그 사이 서울시가 정한 행정대집행 예고 시한(15일)도 열흘이나 지나면서 당분간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유족측의 분향소 설치 요구를 불허했던 서울시는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전달하며 자진철거를 촉구했다. 7일에는 행정대집행을 15일 오후 1시로 미뤘다. 시한이 한참 지났지만 표면적으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유족측은 서울시가 제시한 녹사평역 지하 추모공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금의 분향소를 추모 공간으로 인정해달라는 입장이다.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15일 전후로는 불침번을 배치해 혹시 모를 서울시의 철거 시도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광장 분향소를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는 서울시의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당장이라고 진행할 듯 했던 행정대집행을 두고는 한결 유연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