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개막에 앞서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의 최종 본선 진출작 18편을 발표했다. 올해 \'아시아 단편경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 방글라데시, 이스라엘 등 12개국 총 222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 가운데 치열한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작품은 국내 작품 14편, 해외 작품 4편 등 모두 18편이 선정됐다. 이번 본선에 오르게 된 이 18편의 작품들은 외모지상주의와 성형, 동물학대와 자연파괴, 여성의 노동과 빈곤, 여성의 결혼이주와 고령여성의 삶, 모성과 모자녀 관계 등 묵직하고 진정성이 묻어나는 주제들을 성장 드라마, 스릴러, 블랙코미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 낸 완성도 높은 여성 영화들로 꼽히고 있다. 예심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 출품작들이 환경, 평화, 이주, 빈곤, 고령화 등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이 많아, 이를 통해 아시아 여성감독들이 사회 변화와 이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민감하게 인식하고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전체 출품 경향을 소개한 뒤, \"\'아시아 단편경선\'의 심사기준은 여성으로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한 MBC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8일 광화문 등 주요시내에서 \'미디어 법 뻔뻔한 거짓말\'이라는 신문을 들고 있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형무소에 수감중이던 재소자와 민간인들이 단지 인민군에 동조할 것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군경에 의해 집단으로 학살된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확인 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 위원장 안병욱)는 1950년 7월부터 9월까지 부산·마산·진주형무소 등에 수감된 재소자와 민간인 최소 3,400여 명이 육군 특무부대 의해 학살됐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형무소 재소자들에 대한 집단학살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국가가 조사를 통해 실태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생자들은 육군 특무부대와 헌병대, 지역경찰, 형무관(교도관)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됐으며 그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576명으로 밝혀냈다. 국방부는 1949년 10월 20일 기존의 \'방첩대\'를 육군본부 정보국 소속의 \'CIC\'로 변경했고, 1950년 10월 21일, CIC를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 특무부대(특무대)\'로 변경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을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비점령지역으로 치안이 유지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이미 신병이 확보되어 격리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위험하다고 할 수 없는 형무소 재소자와 민간인 수천
지난 2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창조한국당이 합의한 미디어 관련법의 처리와 관련,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에 사회적 논의기구를 설치한다는 것에 대해 민주당 내에 내홍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최문순, 전병헌 의원 등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6명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악법 시한부 표결 처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회의장 주재 하에 교섭단체 대표 간의 합의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반대와 국회의장의 신의 상실로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었다"며 "마치 계엄군을 진주시키듯 경찰로 국회의사당을 봉쇄한 쿠테타에 의해 한국의 정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는 유린되었다. 오직 불법만이 횡행할 따름이었다"고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난했다. 이들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제안한 언론악법은 국민의 자유와 민주체제의 존립을 심대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적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는 상정되어서도, 논의되어서도, 처리되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과 몇 시간만에 합의를 뒤집는 국회의장과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인정할 수 없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악법의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2009년 1월 20일 아침, 설을 앞두고 모든 사람들이 분주한 가운데 '용산재개발지역 농성자 5명 사망'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소식은 국민들의 가슴에 충격으로 왔다. 철거민이라는 말보다 사람이 한 장소에서 경찰 진압작전에 의해 5명이 죽었다는 사실이 더 믿기 어려웠다. 또한 이날 저녁 용산참사의 진상을 조사하러 나온 현직 국회의원인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뉴스마다 도배가 되었다. 말도 안되는 일이 지난 1월에 일어났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인터넷팀은 현재 철거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을 만났다. 유 의원은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서울보다 지역에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환경시민운동가 출신이다. 특히, 환경시민운동 시절 유 의원은 언론노출을 꺼려했으며, 언론보다 뒤에서 자신의 일에만 몰두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행보다 헌법을 유린한 것이 더 크다 지난 1월 20일 '국회의원 경찰에 폭행당해'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언론에서 유 의원의 폭행사건을 부각시키고 이슈로 다루었다. 하지만 유 의원은 "폭행보다 공무를 방해하고 의원을 불법 체포한 것이 더 크다"고 언론
통일부는 1969년 3월 1일 '국토통일원'이라는 이름으로 발족했다. 창설 당시 정책, 조사, 교육홍보를 담당하는 3개실과 총무과로 구성된 45명의 소규모 조직으로 시작했다. 1970년대는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7·4남북공동성명' 및 '평화통일 3대원칙' 발표 등 남북사이의 통일 논의의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였기에 1972년 5월 1일 '통일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창출하는 기관으로서 그 면모를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1980년 10월 20일 당시 중앙정보부로부터 '남북대화사무국'을 이관 받아, '남북총리회담 실무대표접촉' 등 각종 회담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명실상부하게 대북 협상업무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 7월 7일 을 계기로 1989년 7월 24일 통일정책실을 신설함으로써 통일정책 개발 및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할 전담조직 마련과 '남북고위급회담'으로 문을 연 1990년대는 남북교류협력 등 우리부 업무의 외연을 넓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시기였다. 1991년 12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가 체결됨으로써 통일업무 추진의 방향성이 정립되었으며, 199
여야가 본회의 20여 분을 남겨놓고 미디어 관련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에 사회적 논의기구를 설치해 100일동안 논의한 뒤 \'표결 처리\'를 하기로 합의했으나 전국언론노조(아래 언론노조, 위원장 최상재)도 여야 합의 무효를 선언하고 절대로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언론노조는 \"여야 합의는 사실상 정치적 흥정과 협잡일 뿐 진정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언론노조와 시민사회진영은 시한없는 논의와 합의처리를 전제하지 않는 그 어떤 합의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 합의에 따라 2월 임시국회의 직권상정 및 날치기 시도를 저지했다는 판단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총파업을 4일 아침 6시부로 잠정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2일 제작거부에 들어간 YTN과 아리랑TV, EBS도 일 아침 6시부로 잠정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언론노조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서 조합원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언론악법 저지 민주주의 사수를 위한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최상재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없이 힘
민주노동당은 2일 미디어 관련법 등 여야 합의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노동당 원내 부대표 이정희 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여야 교섭단체 합의는 금융양극화와 불안정성을 심화시켜 더 커다란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며 \"\'금융 규제 강화\'라는 세계적 추세에도 정면으로 역행하는 잘못된 합의\"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한나라당이 금산분리를 완화해야 국내 은행을 외국자본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WTO 체제에서는 국내 산업자본에 은행 소유를 허용하면 즉시 외국 자본에도 똑같이 적용하게 돼 있다\"며 \"망해가는 미국경제와의 완전한 통합을 의미하는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 회의실 문까지 잠가 가며 날치기 처리하는 한나라당이 그런 걱정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금산분리 완화로 외국 산업자본의 국내 은행 사냥이 심하게 벌어지고, 금융불안정성은 훨씬 심화 될 것\"이라며 \"정책금융공사법 처리는 산업은행 민영화를 위한 수순 밟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금융공사의 실효성도 전혀 없고 \'시장친화적 온렌딩\' 방
부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아래 부산 민가협) 이정이(68.여) 공동대표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인터넷신문 '민중의 소리'가 2일 "전여옥 의원은 '멀쩡했다'"라는 제목으로 전 의원의 폭행 사건 직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해 현재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 입원 중인 전 의원에 대해 '엄살'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은 폭행 직후 의무실로 향하는 전 의원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옷 매무새가 흐트러지지 않은 채 잘 걷고 있으며 눈을 심하게 다쳤다고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눈을 감싸쥐고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 의원 측은 "문제의 동영상은 눈을 감싸쥐는 앞 부분이 편집됐다"며 "교통사고 직후 다친 사람이 놀라서 벌떡 일어날 수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 측은 또 "폭행 직후가 아닌 이제 와서 문제의 동영상을 밝히는 저의에 의심이 간다"며 "해당 매체와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를 거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전 의원이 눈이 멀쩡했고, 멀쩡히 걸어다니고 있어 전 의원측의 '헐리우드 액션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4시까지 합의가 안되면 법안 직권상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2일 오후 국회대변인을 통해 "쟁점법안의 심사기일 지정을 위해 현재 시각 여야 각당 원내대표와 협의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것이 끝나면 오후 3시까지 법안심사를 완료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회의장은 "여야는 대부분 이견을 해소하고도 일부 미디어 관련법 처리 시한과 방법에 합의하지 못해 모든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며 "국회 운영을 책임진 의장으로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심시기간을 지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김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거부하기로 해 국회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됨으로써 빼어든 마지막 카드로 보고 있다. 여야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장실에서 최종 담판을 갖기로 했으나 김 의장과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오전 9시 30분부터 시내 모처에서 미디어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에 대한 '의장 중재안'을 둘러싼 비공개 회동을 개최함에 따라 연기됐다. 또한 김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3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오늘 회담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사건에 대해 \'헤프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테러\'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설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형오 국회의장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면서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폭행을 당한 것은 헌법기관이자 국민의 대표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며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의원테러로 규정했다. 그러나 김 국회의장은 지난달 20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용산재개발 주민참사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조사중 경찰들에게 연행 및 집단폭행을 당한 바 있는데도 침묵했다. 이 사건으로 창조한국당이 같은 달 22일 오후, 문국현 대표가 주재한 긴급회의를 열고 당내 \'유원일 의원 폭행진상규명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김 국회의장은 역시 이 사건에 대해 너무 조용했다. 남의 일같이 무신경했었다. 일각에서는 \"전 의원의 헤프닝을 테러라고 규정하고 유 의원은 나몰라라 하는 행각은 제식구 감싸기로 의장으로 적절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술 더떠서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1일 같은 당 전 의원
국회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발의로 국회출입제한 조치를 내려 통제를 했다. 민주당의 로젠터 홀에서 있을 결의대회를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했은데 시간이 지나 저녁이면 출입제한 조치를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직도 풀지 않은 것인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전국 YMCA, 참여연대 등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MB악법 저지를 바라는 시민사회 대표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악법, 한미FTA 비준 등 정부, 여당의 날치기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의 땀과 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국민기본권을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파괴하기 위한 정부, 여당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국민과의 전쟁'이 해를 넘기며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민의 충격과 분노가 하늘에 닿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1년을 맞아, 청와대는 마침내 국민의 뜻을 무참히 짓밟으라는 지시를 사령관의 명령에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키는 군인처럼 한나라당은 날치기 수순을 감행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시대착오적인 재벌편향, 서민 죽이기 악법 등을 날치기하기 위해 온갖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는 것을 우리는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법을 정명으로 위반한 고흥길 위원장의 미디어법 직권상정은 원천무효이며, 단순한 미수사건일 뿐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기본적인 국회법조차 깡그리 무시한 날치기는 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