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직원 유 씨의 석방에 대해 청와대는 \"뒤늦은 감은 있지만 유씨가 가족 품에 돌아가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 여기자 2명을 석방한데 이어 유 씨까지 석방해 준 것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이제는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청와대 한 핵심참모는 \"북한이 무려 138일간 유씨를 억류한 후에야 풀어준 것은 만시지탄이라 할 수 있다\"면서 \"아직 지난달 30일 나포된 `800 연안호\' 선원 4명의 귀환 문제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도 유 씨 석방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현대아산 근로자 유 씨를 석방한 것은 잘못된 행동을 바꾼, 그것도 뒤늦게 바꾼 것\"이라며 \"유 씨의 불법 강제억류상태가 해소된 것을, 그간 일관된 원칙을 지켜온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답으로 평가한다\"고 자화자찬했다. 한나라당은 \"도발과 잘못된 행동에는 어떠한 보상도 없다\"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5주년을 맞이해 아름다운 청풍호반에서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4일간 펼쳐지는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와 같은 음악프로그램들은 더욱 더 특별한 아티스트, 특별한 공연으로 준비되어 있다. 또한 5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OST 뮤지엄2009\'과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유품 특별전시\' 등의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 하다. \'부활\', \'김장훈\', \'김창완 밴드\', \'W&Whale\', \'언니네이발관\', \'메이트\', \'말로\', \'전제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베니 골슨 쿼텟\', \'게리 루카스\', \'네이키드 런치\' 등의 해외 뮤지션들까지 락 페스티벌보다 화려한 뮤지션들이 제천에 모인다. 먼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에서는 부활, 김장훈, 김창완 밴드를 비롯해 국내 인디 밴드들이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8월 14일에는 저녁 8시부터
개성공단에서 북한에 의해 억류됐던 현대아산 직원 유○○ 씨가 석방됐다. 개성공단에서 숙소 관리 업무를 하던 유 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개성공단 현지에서 북측 당국자들에 의해 체포된 뒤 변호인 접견 등을 하지 못한 채 억류되어 온지 137일만이다. 북한 주장에 의하면 유 씨가 여성 노동자를 변질·타락시켜 탈북을 책동했다는 혐의로 억류됐었다. 13일 오후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 측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현대아산 직원 유씨의 신병을 현대아산 측에 인도했다"면서 "유 씨는 오후 5시 20분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유 씨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5월 1일 개성공단 감독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아래 총국) 대변인을 통해 "북한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해당 법에 저촉되는 엄중한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해당 기관에서는 현재 조사를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또한 총국은 같은 달 15일 남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유 씨에 대해 "현대아산 직원의 모자를 쓰고 들어와 우리를 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국, 아래 친일재산조사위)는 제64주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지난 12일 제62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친일재산에 대한 국가귀속결정을 했다. 이로써 친일재산조사위 출범 뒤 현재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 106명이 일제강점기에 취득하였던 1,199필지 8,124,381㎡ 시가 1,617억원 상당의 친일재산이 국가로 귀속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97필지, 4,944,435㎡), 충남(252필지 1,936,582㎡), 충북(118필지 609,211㎡) 순이고, 친일행위자별로는 이해승(후작, 193필지, 1,971,096㎡, 320억원 상당), 박희양(중추원 참의 11필지 12,078㎡ 130억원 상당), 이근호(남작, 40필지 18,273㎡ 120억원 상당), 민상호(남작, 중추원 참의 10필지 431,251㎡ 110억원 상당), 민영휘(자작, 49필지 326,094㎡ 73억원 상당) 순으로 밝혀졌다. 한편, 제2조 제1호 나목의 \'중대 친일반민족행위자(독립운동 또는 항일운동에 참여한 자 및 그 가족을 살상·처형·학대 또는 체포하거나 이를 지시 또는 명령한 자 등 친일의 정도가 지극히 중대하다고 인정된 자)\' 조사와 관련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방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했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13일 오전 개성 방북을 위해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방금 연락을 받았고 현 회장의 체류가 하루 더 연장됐다"며 "곧바로 통일부에 연장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당초 현 회장의 일정은 지난 10일 방북하여 2박3일이었으나 현재까지 총 2회 연장하여 방북체류가 4박5일이 되고 있다.
쌍용차사태가 큰 불상사 없이 일단락됐다.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일단 파탄났던 회사가 쉽게 회생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희망을 가지려면 내부구성원이 열과 성을 모으고 시장상황이나 채권단 태도 등의 외부환경도 나아져야 하리라. 정부나 재계는 속으로 미소를 짓고 있을지 모르겠다. 새 정권이 등장하면 으레 치러야 했던 총자본과 총노동의 한판승부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노조를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본때를 보였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런 행태는 앞으로 노사문제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밀어붙이기는 언제나 통하는 게 아니다. 합리적 설득 없이 힘만 쓰다간 폭발적 저항에 직면할지 모른다. 그리고 이런 건 선진화가 아니라 개발독재로의 후퇴다. 시대착오적인 나라운영 방식이 지속가능할 리 없다. 강압적 구조조정 계속되면 폭발적 저항 부를지도 노동계는 참담한 심정이리라. 수년 전 대우차사태 때에 비해 무급휴직 등 여러가지 양보제안을 했지만 결국 경영진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직장동료 사이도 찢겨졌다. 힘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든 재계든 노동계든 그냥 좋아하거나 낙담만 할 게 아니라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민주당이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던 지난단 22일 제283회 국회 제2차 본회의 임시회의록의 일부 누락된 내용과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회의록 정정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외 83명 전체 국회의원 이름으로 요청한 회의록 정정요구서에서 "회의록은 사실행위에 대한 기록인 만큼 회의의 시작에서 끝까지 모든 의사에 관한 발언을 속기 방법에 의하여 빠짐없이 기록하는 동시에 의사일정·보고사항·부의안건·표결 결과 등 회의에 관한 모든 사항을 게재하는 것”이라며 "일부 누락사항에 대해 규정에 따라 정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 법무본부장인 김종률 의원은 "회의록이 회의에 관한 공식적인 기록이며 회의에 관한 쟁점이 있을 때에는 유력한 증거가 되기도 하는 것이므로 회의 경과에 대하여 사실대로 정확히 기록하여야 한다"면서 "따라서 어떤 명목·이유로도 의사경과의 일부를 삭제·개작하거나 회의록에 기재하지 않는 조치는 할 수 없으며 본회의중 회의의장에서 행한 의사에 관한 모든 발언을 전부 기록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 공동변호인단과의 간담회에서 "국회의장이 방송법 재투표 논란의 핵심내용이 누락된 회의록을 자
시네마디지털서울 2009(아래 CinDi)에서 아주 특별한 애니메이션들이 상영된다. 현재 디지털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퍼스펙티브 부문에 초청된 주갈 한스라지 감독의 인도 애니메이션 , 전체를 종이 위에 그린 후 스캔하여 포토샵에서 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친 애니메이션 , 한국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이성강 감독의 새로운 단편 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특히 는 CinDi를 찾은 가족 관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집 없는 강아지 로미오의 모험담을 다룬 따뜻하고 유쾌한 인도 애니메이션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는 텔아비브에 거주하는 가이와 네타 디멧 부부가 만든 텔아비브 도시에 대한 애니메이션이며, 이성강 감독의 는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개최된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3D CG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3D 입체안경을 끼고 관람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퍼스펙티브 부문의 세편과 함께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부문은 CinDi 올나잇에 상영되는 두 편이다. 영화를 보며 밤을 새는 즐거움을 선사할 애니메이션 두 편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키아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우디 해럴슨 주연의 디지털 로토스코프 기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민주당 의원들이 쌍용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의 대량 구속에 대해 \"편파적 대응은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정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킬 뿐\"라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원혜영, 김상희, 김재윤 의원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5정조위원장 최영희 의원, 민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춘석 의원 등은 쌍용자동차 파업 조합원 대량 구속 조치 시정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농성이 끝난 이후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며 \"선처를 약속했던 경찰은 태도를 바꿔, 농성 조합원과 노동조합에 대한 거센 탄압에 나서고 있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농성 관련 구속자가 최대 공안사건과 비교되는 64명에 이르고, 손배 청구, \'불순세력\' 낙인찍기식 여론공세 등이 줄을 있고 있다\"며 \"패자를 짓밟는 승자의 폭력을 보는 것만 같고, 공장 옥상에서 쓰러진 농성조합원을 내리찍던 방패와 경찰봉을 다시 보는 것 같고, \'보복 탄압\'이라는 당사자들의 항변이 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노·사 양측 사이의 조정자여야 할 공권력이 중용의 금도를 벗어던지고, 일방의 폭력은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제1회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가 지난 4일 서울프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출발에 나섰다. 이번 출범식에는 여러 후원사 대표들과 30여명의 서울특별시 의회 의원들과 사회복지영화제를 통해 사랑, 나눔, 희망을 실천하려는 12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조직위원으로 참석하였다. 이처럼 각계 각층이 모인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의 출범식은 서울특별시의 적극적인 후원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제 1회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는 서울특별시 의회 및 서울특별시 산하 단체들이 후원으로 참여하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하며 \'사랑, 나눔, 희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우리사회에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사회복지를 한번 더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제\'를 만들 예정이다. 영화제는 시민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인 서울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피카디리극장, 강남구민회관, 종로구민회관, 서초구민회관, 노원구민회관, 강동구민회관에서 상영을 거쳐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막을 내릴 때까지 서울 곳곳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 관람료
2009년 10월 경기도 파주에서 국제영화제 규모의 DMZ 다큐멘터리영화제(DMZ Korea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가 개최된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공연영상위원회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영화제로 국내 최초 DMZ를 배경으로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큐축제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영화들이 초청되는 영화제로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 6일간 DMZ와 파주출판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영화제는 비무장지대 DMZ에 새겨진 시공간적 기록을 통해 평화(Peace), 소통(Communication), 생명(The life)의 새로운 의미를 재창조하는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분단과 분쟁의 현장이 소통과 만남, 화해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는 의의를 갖는다. 상영영화는 주제의 제한 없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영화로 구성될 예정이며 경쟁 부분과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다큐들에 한해서 영화제의 기본 컨셉인 평화, 소통, 생명이라는 주제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의 또 다른 묘
\"1월 20일 저녁 8시 영안실 앞에 선 전경들에게 \'저기 안에 아버지가 있다, 한번만 보여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그랬습니다. \'아버지 시신 돌려 달라\'고….” 지난 7월 20일 저녁 용산에서 열린 참사 반년 추모대회에서 고 이상림씨의 딸 연선씨가 말했다. 유가족들은 \'시신을 메고 청와대로 가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6개월 전 처참하게 숨진 철거민 다섯분의 시신을 메고 서울광장으로 영안실과 분향소를 옮긴 다음 청와대까지 가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가족과 용산범대위는 시신을 인도받지 못했고, 빈 관이라도 들고 가겠다는 행진대열도 경찰에 막혀 장례식장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나마 이런 시도가 있어서인지 언론의 주목을 반짝 끌 수 있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장례조차 지내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반문한다. 사람이 여섯이나 죽은 대형참사가 눈발이 날리던 겨울을 지나 한여름이 되기까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장례를 치르지 못한 유가족이 상복을 벗지 못한 채 장례식장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게 납득될 수 있겠는가. 용산참사의 해결은 아마도 이런 상식의 회복에서부터 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방북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11일 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당초 12일까지 2박3일의 방북일정을 잡았지만 북한 당국과 조율해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 또한 "현 회장의 방북이 하루 늦춰진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이 방북 일정을 연장한 것에 대해 배경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방북 이틀째인 11일 김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장했다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현 회장이 김 국방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했다고 봤을 때, 일정을 연장했다는 것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런 사실을 보면 현 회장이 김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씨의 석방이 12일로 예상됐지만 하루 더 연장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 씨는 현 회장이 김 국방위원장의 면담 결과에 따라 석방이 확실하게 점쳐지며 현 회장과 함께 귀환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