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13 총선 결과 무소속 유승민계 의원들이 전멸했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에 ‘나홀로’ 입성하게 됐다.13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과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모두 낙선했다.유승민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들 의원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구성, 공동 출정식과 유세를 진행하는 등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해 왔다.특히 '유승민계 전멸'이라는 결과는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주호영 의원이 당선됐다는 점과 대조를 이루며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대구에서 '새누리당 심판풍'이 불었다면 유승민계 의원들도 함께 살아 돌아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만 생환했기 때문이다.무소속 연대를 이끌며 정치적 시험대에 섰던 유 의원으로서는 정치적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은 13일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참패를 인정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밤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안 대변인은 “2016년 4월13일은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 뼛속 깊이 새기게 한 날”이라며 “초심으로 안 돌아가면 새누리당의 미래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그 동안 보수는 따뜻해야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국민들을 따뜻하게 껴안지 못했다”며“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서도 제대로 된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안 대변인은 “오늘 나타난 민심과 표심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하나하나 새기겠다”며“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후보와 지지자들,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승리를 한 후보에게는 축하를, 아쉽게도 못 이룬 후보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과반 의석 확보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개표율 38%를 기록하고 있는 오후 10시 현재, 새누리당은 전국적으로 253석이 걸려있는 지역구 의석 중 115 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례대표를 20석 안팎으로 얻는다고 가정 하더라도 과반 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비례의석 포함 11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38석, 정의당은 5석, 무소속은 12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새누리당의 참패는 이미 출구조사에서 예견된 결과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새누리당 121~143석, 더민주는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 정의당 5~6석으로 전망됐다.MBC는 새누리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예측했다.SBS는 새누리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은 31~43석으로 예측했다.방송3사 모두 새누리당이 과반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는 셈이다. 실제 개표결과 새누리당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58.0%로 잠정 집계되면서, 19대에 이어 총선 투표율이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443만2533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이 58.0%를 기록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일 투표자수 1914만3967명에 사전투표 528만8566명을 더했다.이는 19대 총선 투표율인 54.2% 보다는 3.8%p 높다. 6회 지방선거 투표율 56.8%와 비교해도 1.2%p 높다.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께 들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개표 종료는 14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선거 당선자는 14일 확인 가능하다.이날 전국 투표율은 낮 12시까지 21%에 그쳐 역대 총선 중 가장 저조했으나 오후 1시 이후 사전투표율 12.2%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올라갔다. 다만 오전 투표율이 매 시간 2.3%p, 3.0%p, 4.1%p, 4.9%p, 4.9%p 씩 오르던 것과는 달리, 오후가 되면서 증가폭이 4.4%p, 4.2%p, 3.7%p, 3.3%p로 줄어들었다가 4.5%p 상승했다. 마감시간 직전까지 투표행렬이 몰렸던 과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23~147석을 얻으며 과반 획득에 실패하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새누리당 121~143석, 더민주는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 정의당 5~6석으로 전망됐다.MBC는 새누리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예측됐다.SBS는 새누리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은 31~43석으로 예측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인 13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셔서 나라 발전에 뜻과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세종시 도담동 연세초등학교에 마련된 도담동 제6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오늘은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 정치를 이끌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4·13 총선은 이날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끝난다. 오후 6시 전에만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전국 253개)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된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당선자는 오후 10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경합 지역은 자정께 당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맞아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경합하는 서울 종로 선거구의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짙은 붉은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투표소에 입장한 박 대통령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상 이름을 확인하고 서명했다.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든 박 대통령은 네 개의 기표소 중 끝에 있는 네 번째 기표소로 들어가 기표했다.기표소를 나온 박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반으로 접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차례로 넣었다.투표를 마친 박 대통령은 일어서 있던 네 명의 참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노동당 측 참관인은 박 대통령에게 “10년째 장기농성중인 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고 또다른 참관인은 “건강 챙기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답한 뒤 투표장을 나섰다.박 대통령이 취임 후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를 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잠재적으로 미국 타격이 가능할 수 있는 이동식 탄도 미사일을 언제라도 발사하려고 준비하는 움직임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은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할 경우 괌 섬과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의 솀야섬을 사정권에 넣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수단'을 쏘아 올릴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이들 관리는 무수단이 아니면 한층 사정이 긴 KN-08이나 KN-14 이동식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KN-08과 KN-14는 미국의 태평양 북서쪽 지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N-14는 KN-08의 정밀도를 높인 개량형으로서 지난해 10월 북한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됐다고 관리들은 지적했다.다만 관리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은 미국 정찰위성이 계속 감시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처음으로 이동식 발사대에서 무수단이나 KN-14, KN-08을 쏘아 올리는 셈이라고 방송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속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전은 여야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이지만 국민들로서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아직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명실상부한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정치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그 시작은 바로 투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국민들의 높은 정치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우리 정치문화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현명하고도 냉철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오후 6시 전에 도착하면 투표 가능),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전국 253개)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된다.당선자는 오후 10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늦어도 자정께 전체 지역구 당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0시부터 서울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13일간의 열전을 펼쳤다.◆야당 심판…새누리당새누리당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야권을 '국정 발목잡기 세력' '경제 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거물 정치인이 빅매치로 4·13 국회의원총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되고 있는 서울 종로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종로는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데다가 여야 모두 거물급 정치인이 나섰고, 투표하루를 앞둔 12일까지 여야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민주 정세균 후보는 이곳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YTN이 지난 7일 보도한 종로 여론조사(4월5~6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4.4%p)에 따르면 더민주 정세균 후보는 44.8%의 지지율을 보이며 오세훈 후보(42.2%)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하지만 조선일보가 8일 보도한 여론조사(4월5~6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4.3%p)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42.2%로 더민주 정세균(35.4%)를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질렀다. 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후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하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발탁돼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당국이 중국에 파견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 이후 검열조를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12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안전보위부가 해외 인력에 대한 사상 재점검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수십 개의 검열조를 중국 심양((瀋陽)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현지 해외 기업 담당 보위지도원들에 대한 교체작업도 실시되고 있다”며“이번 집단탈북 원인을 보위지도원들의 감시 소홀로 보고, 감시 인원을 배로 늘리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종업원을 해외로 파견한 각급 무역회사들과 중앙기관 간부들에겐 큰 골칫거리”라며“내각 산하 중앙기관 간부들도 책임 문제 확산이 두려워, 귀국시키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이번에 집단탈북한 식당종업원들이 대외봉사총국 산하 류경호텔에 소속된 당과 행정기관의 간부 자녀들”이라며 “이들은 당 자금마련, 류경호텔 완공에 필요한 외화벌이에 투입돼 수년간 해외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경호텔 당 비서와 지배인, 대외봉사총국 국장 등 여러 책임간부들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이번 집단탈출로 대외봉사총국과 류경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다음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지난해 채택된 파리기후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유엔 사무국 등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오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지속개발가능(SDG) 고위급 토론회에 북한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국가발언'을 한다. 이어 다음날인 22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재로 열리는 파리기후협정 고위급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북한 대표로 참석해 연설한 바 있다.이날 서명식에는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인 만큼 리 외무상이 반 총장을 비롯한 인사들과 어떤 만남을 갖게 될지 주목된다. 리 외무상이 반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북미 간 뉴욕채널이 가동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다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리 외무상의 이번 방미가 대북제재 국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비춰볼 때 제재와 고립 속에서도 건재하다고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북한 핵 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를 비롯해 우리가 당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국회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열망을 잘 읽어서, 20대 국회는 민심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위해 성숙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국가경제는 멈추면 다시 돌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변화가 빠른 이 시대에는 한번 뒤처지면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언제 북한이 도발할지 모르고 이대로 경제시계가 멈춘다면 제2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내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라며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써왔는데 지금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여기서 무너지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